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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문화금고 <6.19. 영남일보>
    • 작성일2014/06/23 12:56
    • 조회 971

    침산새마을금고 MG문화센터침산에 대한 내용이 영남일보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 !! ^-^

    회원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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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은행에 문화 강좌 들으러 간다.”

    7세와 4세 아이를 둔 주부 김모씨(36)는 일주일에 두 번 침산 새마을금고(대구시 북구)를 찾는다. 요가와 두 아이의 ‘유아영어’ 수업을 위해서다.

    지난 1월 금고 내에 문화센터를 오픈한 침산 새마을금고는 출자 회원 및 체크카드 발급 회원에게 연회비 3만원만 내면 모든 강좌를 최대 3강좌씩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 주고 있다.

    김씨는 이 문화센터 혜택을 알고 침산 새마을금고 출자 회원이 됐다. 김씨는 “사실 저렴한 가격이라 교육의 질이 나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대형마트 문화센터 못지 않게 강사진도 우수하고 시설도 좋아 만족스럽다. 인기 강좌는 수강신청 접수 시작 후 몇 시간이면 마감된다. 이번 학기 접수가 있던 날은 오전 9시에 문을 열지만 새벽 6시30분부터 줄을 섰다”면서 “사실 제2금융권을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문화센터를 계기로 이미지가 좋아졌다. 누리는 혜택이 크다 보니 고마운 마음에라도 앞으로 새마을금고에서 금융거래를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이 단순히 금융거래를 하는 장소를 넘어 문화생활을 즐기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지역의 새마을금고에는 문화센터 바람이 불고 있다. 침산 새마을금고와 하나 새마을금고가 문화센터를 수강료 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송현 새마을금고도 내년 문화센터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제2본점을 신축하고 있는 대구은행도 건물 4층을 지역민이 각종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문화센터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18일 찾은 침산 새마을금고의 문화센터. 한 강의실에서는 25명이 요가를 하고 다른 강의실에서는 20명 가까운 회원이 연필 초상화 수업을 듣고 있었다.

    지난 2일부터 요가·원예·사진·천연비누·통기타 등 총 43개의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한 침산 새마을금고에는 매주 1천여명이 수업을 듣기 위해 찾는다.

    대구시 남구 명덕로에 있는 하나 새마을금고도 지난 2일부터 26개의 문화센터 강좌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호응이 뜨겁다. 김혜란 하나 새마을금고 부장은 “그동안은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고객의 피부에 크게 와닿지 않았던 데다 저희 금고 인근에는 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보니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영업에도 도움이 되고 금고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에게 문화서비스를 환원해 줌으로써 기업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동시에 신규고객을 유입시켜 여수신 및 체크카드를 통한 비이자 수익 확대 등을 노릴 수 있다.

    이호택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권의 문화 접목은 고객을 직접 지점으로 오게 해 대면 기회를 늘린다는 측면에서 영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의 경우 이런 문화마케팅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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